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2-23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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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IRP(개인형퇴직연금) 및 연금저출 계좌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KB증권은 2022년 범띠해를 맞아 IRP 및 연금저축 계좌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범 내려온다, 혜택이 내려온다'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KB증권 로고.
KB증권에 따르면 연초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금계좌 내에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계좌 내 ETF의 잔고는 작년 12월 말 2800여억 원에서 올해 2월 현재 3100여억 원으로 불과 1달 반 만에 약 11% 증가했다.
특히 2030 고객의 IRP 계좌 내 ETF 투자 비중은 40%대로 집계됐다. 2030을 제외한 연령층의 ETF 투자 비중인 11%대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으로 영리치(Young Rich)라고 볼 수 있는 '잔고 1억 원 이상 2030 고객'의 ETF 투자 비중은 타 연령층 대비 5배나 높은 55%대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연금계좌 내 ETF 잔고가 눈에 띄게 증가한 요인으로 ETF가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여러 자산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위험 관리를 할 수 있으며 글로벌 자산배분이 용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연금계좌에서는 연말정산 시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IRP는 연금저축 포함해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동시에 안정되고 꾸준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유입 유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투자 트렌드에 맞춰 KB증권은 '범 내려온다, 혜택이 내려온다' 이벤트를 3월31일까지 실시한다.
IRP 계좌 신규 개설 후 △300만 원 이상 입금한 거치식 고객 대상 백화점상품권 1만 원 △20만 원 이상 입금한 적립식 고객 대상 커피쿠폰 1매(다만 거치식과 적립식 고객 중복지급 불가) △타 금융기관 연금계좌를 KB증권 IRP 계좌로 1천만 원 이상 이전한 고객 대상 백화점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더불어 △IRP 계좌 신규 개설 고객이 주민등록번호 상 범띠일 경우 입금만 해도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추가로 KB증권의 대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마블(M-able)'을 통해 비대면으로 IRP 계좌를 개설하면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평생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KB증권은 '연금저축 ETF 온라인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비대면으로 신연금저축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며 이벤트 기간 내 온라인으로 ETF 거래 시 △매매수수료 면제 혜택(다만 유관기관 제비용은 부과) △프라임 클럽(PRIME CLUB) 5개월 무료 혜택 △주식 쿠폰 1만 원을 제공한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의 증가로 은퇴시기는 앞으로 점점 더 빨라지면서 연금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노후 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수익을 위한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