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퓨런티어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21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퓨런티어 코스닥 상장 승인, 매매거래 23일 시작

▲ 한국거래소 로고.


퓨런티어 주식의 매매거래는 23일부터 개시된다.

퓨런티어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자율주행 감지 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 자동화 공정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기와 현대모비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퓨런티어는 7~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35.4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400~1만37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5천 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6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으며 8조493억 원가량의 증거금이 모였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퓨런티어의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61억 원으로 2020년 연간 매출액을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자율주행 센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신공정 및 신장비 도입 요구에 힘입어 앞으로 장비사업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센서인 센싱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저 거리 감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3D 공간정보를 획득하는 기술)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기존 카메라 제조사에서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전방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