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근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에 힘입어 대한제강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대한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대한제강 주가는 1만92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1130만 톤으로 지난해 1110만 톤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가격 협상력에서 철근업체들의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부원료의 가격 상승이 철근가격 인상을 이끌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한제강은 철근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1년 4분기 매출 6130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63%,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2022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과 자기자본이익율(ROE) 대비 주가 저평가 매력이 크다”며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해 대한제강의 수익성 둔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제강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3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잠정집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