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상장하며 LG에서 보유한 LG화학 지분의 순자산가치(NAV)가 감소했지만 LGCNS 상장을 통한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LG 목표주가 낮아져, "LG화학 시가총액 감소해 순자산가치 할인"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LG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LG 주가는 7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및 상장에 따른 LG화학의 시가총액 감소로 LG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55%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LG가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 LGCNS의 기업공개가 이뤄지면 지분가치가 높아지며 이를 만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LGCNS의 현재 장부가치는 1943억 원인데 기업가치는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공개가 이뤄지면 LG에서 보유한 LGCNS 지분 50%의 가치는 약 1조4천억 원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

LG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751억 원, 영업이익 85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