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관리전문가가 전망하는 유망부동산.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꼬마빌딩(소형빌딩)이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꼽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0일 발표한 '2022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꼬마빌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꼬마빌딩은 2021년 전망에서 유망 부동산으로 바라보던 비중이 12%에 그쳐 4위를 차지했지만 2022년 전망에서는 24%로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부동산 투자 자금이 세금 문제로 아파트, 주택에서 상가,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18%로, 신축주택 구매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6%로 '유망하다'는 응답 비중이 크게 줄었다.
반면 재개발에 관한 투자 전망은 2021년 10%에서 2022년 15%로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주택가격 급등으로 종부세 부담이 늘면서 2020년 이후 아파트 분양이 투자에 유망하다고 보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신축주택 구입도 향후 주택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거나 꺾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