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중국사업의 성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락앤락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0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13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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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일 락앤락 회장. |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동남아 등 주요시장에서 1분기 매출이 일제히 늘었다”며 “앞으로도 생산부문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은 1분기에 매출 432억 원을 거둬 전체매출의 42%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5.3%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중국에서 보온병 매출이 25.1%나 늘면서 매출 131억 원을 달성했다”며 “쿡웨어(조리) 라인도 207%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1분기에 동남아지역 매출은 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274억 원으로 2.4%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에선 모델 백종원씨를 내세운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쿡웨어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361.2% 급증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