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가 4나노 미세공정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이 좋아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해외언론 보도가 나왔다.

해외 IT매체 노트북체크는 섀도우리크라는 트위터를 인용해 “TSMC가 만든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1(1세대)플러스 칩셋이 70%를 넘는 공정수율을 보여 삼성전자의 제품보다 월등히 좋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TSMC 4나노 공정 수율 70%,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아”

▲ TSMC 로고.


노트북체크는 퀄컴이 출시할 고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에 TSMC의 제품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TSMC가 70%가 넘는 공정수율을 바탕으로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퀄컴은 2022년 2분기에 4나노 공정을 적용한 새로운 반도체 칩셋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생산하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수율이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해외매체에서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 수율이 고객회사인 퀄컴 등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상용화하기로 한 차세대 3나노 공정의 성공여부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