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해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을 털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원재료 가격 급등이 상반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리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초 철광석과 원료탄,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 급등이 나타나며 상반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현대제철은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제품 가격 협상에 적극 반영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2021년에도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원가 상승을 판매 가격으로 전가하고 저수익 사업인 박판열연, 컬러강판 설비 중단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해소되며 차량용강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글로벌 판매계획을 747만3천 대로 지난해보다 12.1% 높게 잡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16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5조6544억 원, 영업이익 2조23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