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지주사인 L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계열사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S 목표주가 9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4일 LS 주가는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는 LS전선과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S는 2021년 4분기에 매출액 3조5202억 원, 영업이익 12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33% 상승하고 환율도 오르면서 영업에 우호적인 환경이었으나 물류비용 상승으로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계열사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등이 좋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매출이 본격화되고 초고압선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며 “LS니꼬동제련은 제련수수료와 황산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902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S는 LS전선의 전력사업 매출이 성장하고 LS니꼬동제련의 제련수수료 및 황산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2022년 들어서도 꾸준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S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580억 원, 영업이익 5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