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이재명 초청 강연 열어, 최태원 "지도자 리더십 중요한 순간"

최태원 대한사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개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도자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디지털전환과 같은 기술혁명, 탄소중립 실현, 미중 패권전쟁 같은 지역 리스크 등 지구촌 전체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거대한 물결 한가운데’에 있다”며 “지도자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전환적 공정성장을 통한 경제 도약’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관심 갖는 현안들에 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이재명 초청 강연 열어, 최태원 "지도자 리더십 중요한 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 후보는 특별강연에서 △과학기술·디지털·에너지산업의 대전환 △대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서비스산업 구조 개선 △기후위기 대응 △규제합리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 △코로나 팬데믹 지원 확대 등과 관련한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 후보는 규제합리화와 관련해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이 언론과 상급기관의 견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지 못하는데 ‘원스톱제도’를 도입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재 칸막이규제 방식을 기술 중심의 규제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