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가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임상을 중단했다.

큐리언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2상을 자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큐리언트, 코로나19 치료제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2상 자진 중단

▲ 큐리언트 로고.


텔라세벡은 당초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개발됐다. 큐리언트는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앞서 2020년 11월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에서 임상을 승인받았다. 

현지 병원 2곳을 통해 환자 약 70명을 모아 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정됐었다.

큐리언트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증환자의 수가 크게 줄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워져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은 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