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여천NCC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화솔루션 주가 장중 급락, 자회사 여천NCC의 폭발사고 발생 영향

▲ 한화솔루션 로고.


11일 오후 3시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6.96%(2450원) 급락한 3만2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공장에서 열교환 테스트가 진행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시험가동하기 위해 압력을 넣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나프타 분해시설(NCC) 부문을 통합해 설립한 회사다. 나프타를 열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절반씩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