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제품 가격인상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동원F&B 목표주가 2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동원F&B 주가는 18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동원F&B가 참치캔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인상을 시행한 만큼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안정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 구간에서 높은 이익 확대를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참치어가는 1월 톤당 17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치어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 이익이 확대되는 만큼 참치어가 고점은 주가 저점의 신호로 여겨질 수도 있다.
홈푸드 사업부문에서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을 제품 가격으로 전가하는 데 성공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푸드는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달성했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도 홈푸드는 전체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동원F&B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80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0.4% 줄었다. 원가 부담이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