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2-09 1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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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SK텔레콤은 9일 2021년도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 대신 향후 SK텔레콤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CEO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유 사장이 직접 CEO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해 비전과 전략을 설명했다.
유 사장은 2021년 11월 SK스퀘어가 인적분할 된 이후 통신사업자로서 앞으로 성장을 위한 기업 인수합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과 관련한 기술회사를 인수하거나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한 팀 단위의 인수합병도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의 서비스를 글로벌에 진출시키기 위한 인수합병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무선통신 △미디어사업 △엔터프라이즈사업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사업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사업 등 5가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재편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유 사장은 “통신사업을 향한 기업가치 평가방식으로는 이들 신사업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5가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려고 한다”며 “주기적으로 사업재편과정 등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할 분야로 광고, 데이터센터,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등을 꼽았다.
특히 광고사업에 관해서는 유 사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한데 아우르는 공통의 광고플랫폼을 만들어 광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