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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2-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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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강태선은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겸 동진레저 회장이다. 

북경블랙야크유한공사 대표와 블랙야크강태선 나눔재단, 블랙야크강태선 장학재단의 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아웃도어시장의 침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의류의 대중화를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1949년 음력 4월 25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옷 도매상 직원으로 일을 시작해 등산용품 전문 매장 ‘동진사’를 세웠다.

동진사의 회사 이름을 동진레저로 변경했고 '블랙야크'라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출시했다. 창업한 지 40여 년 만에 연매출액 5천억 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20년 회사 이름을 비와이엔블랙야크로 변경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아웃도어 상품다각화를 통한 소비계층 확대  
강태선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성인 남성만을 위한 제품으로 인식되던 아웃도어 제품의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갔다.

블랙야크는 기능성은 기본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제품을 선보여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와 여성, 어린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아웃도어의 기능과 레깅스의 핏을 담은 '아깅스'(아웃도어+레깅스)를 선보였다.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레깅스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에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접목한 제품이다. 

블랙야크는 여성 전용 상품군인 '나크 뷰티'시리즈를 선보였다. 재킷부터 티셔츠, 팬츠 등 2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플라워 등의 패턴을 넣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했다. 

블랙야크는 반려동물과 등산하는 20~30대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반려동물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반려동물의 오물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땀 배출과 공기순환이 잘되는 제품을 구상했다.

블랙야크는 '반려도어(반려인을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파미데이즈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털이 붙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대전방지 도전사'가 적용된 아웃도어를 선보였다.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와 협업을 통해 기능성 언더웨어 ‘블랙야크X보디가드’를 출시했다. 이 언더웨어는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춰 활동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에게 지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블랙야크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도시형 비옷'도 선보였다. 블랙야크의 도시형 비옷은 물방울에 옷이 젖을 염려가 없어 비오는 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재킷을 내놓았다. 아웃도어 제품은 산이나 야외활동에서만 입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생활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는 재킷으로 주목받았다.

블랙야크의 스와로브스키 재킷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굿디자인(GOOD DESIGN)’의 패션디자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블랙야크키즈에서 아동용패딩, 재킷, 책가방, 샌들 등을 선보이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상품으로도 제품군을 확장했다.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 비와이엔블랙야크 실적.

△다양한 고객친화적 마케팅
강태선은 다양한 고객친화적 마케팅으로 아웃도어 소비계층을 늘리고 블랙야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강태선은 2018년 창립 4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제는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이 제공하는 경험의 질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를 선택함으로써 어떠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품, 서비스, 경험, 콘텐츠 등 전방위적 고민을 더욱 심도 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랙야크는 젊은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자컨(자체 제작 콘텐츠)' 선보이기에 나섰다. 

전속모델 이시영과 9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얔빤가족',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산하가 함께한 '산타크로스(스튜디오훜 제작)'이다.

얔빤가족은 틱톡 등에서 인기를 끈 이시영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살린 콘텐츠로 그가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다른 9남매를 연기하며 블랙야크의 상품과 산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타크로스는 '함께(CROSS) 산 타'라는 의미를 '산타크로스'로 표현해 제목부터 재미를 줬다. 아이돌그룹 아스트로가 초보 가이드 산타로 변신해 한국의 유명 산과 산 속에 있는 명소, 등산문화 등을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예능형 콘텐츠다. 

강태선은 2019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었다. 

블랙야크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별과 연령별 특색이 다른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효율적 쇼핑이 가능하며 고객이 한 번의 방문으로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사옥 1층과 2층에 ‘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나우’와 카페 ‘롯지’ 등이 플래그십 형태로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면서 상품을 시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강태선은 스타필드 하남에도 65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스타필드 하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유입되는 만큼 블랙야크가 ‘히말라얀 오리지널’ 정신을 구축해 온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장으로 설계됐다.

산 정상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역동적 여정의 힐링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야크 마운틴 옴므(YAK Mountain Homme)’라는 이름의 향기를 매장에 분사해 고객들의 감성과 경험을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 요소도 담아냈다.

하남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블랙야크가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한 ‘플러스틱 친환경 옷걸이’를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다. 의류 이외에 생활용품 전반에 블랙야크가 강조하는 친환경 플러스틱 상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가 깊다.

강태선은 고객친화적 캠핑 마케팅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지자체와 협력해 도심에 캠핑장을 운영하고 캠핑축제를 지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강태선은 고객이 구매할 때 자신의 체온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쉽게 선택하도록 날씨를 활용했다.

블랙야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함께 기후조건에 따른 온도변화를 고려해 최적의 보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 기준인 ‘HAT(Himalaya Attitude Temperature)’지수를 개발했다.  

실제 지역마다 측정한 체감온도 자료를 토대로 HAT지수와 비교해 다운 재킷 최적의 보온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태선은 기상정보 업체 케이웨더와 함께 개발한 '제품 수요 예측 솔루션'을 제품 생산에 활용해 1천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었다. 

△새로운 가치체계 및 기업이미지(CI) 선포 및 브랜드별 조직개편
강태선은 2019년 서울 양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사 가치체계 및 기업이미지(CI, Coporate identity) 선포식’을 진행했다. 

강태선은 선포식에서 소비자, 파트너,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삶을 즐겁게 한다는 미션 수행을 위한 블랙야크의 5가지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5가지 핵심가치는 도전, 믿음, 끈기, 존중, 나눔이며 이를 통해 세계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No. 1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전사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기업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인식했다.

기업이미지 디자인은 무한한 경험을 상징하는 사각형의 프레임 안에 베이스캠프를 나타내는 삼각형이 조합된 형태로 핵심 메시지를 표현한다.

새로운 기업이미지는 ‘당신의 새로운 삶 속의 베이스캠프(Basecamp In Your New Life)’라는 의미로 미션, 핵심가치, 비전 등 블랙야크의 새로운 가치 체계 실현 의지를 담아냈다.

블랙야크는 새로운 기업이미지가 단순한 캐치프레이즈 성격을 넘어 새로운 가치체계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태선은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변화에 대응해 온 블랙야크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포된 가치체계와 CI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내며 세계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선은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2021년 1월1일 기존 직능별 본부체제에서 브랜드별 본부체제로 조직개편을 실행했다. 각 브랜드의 사업과 업무를 블랙야크의 새로운 가치체계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재설정한 것이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명확한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브랜드별 본부 신설이다. 브랜드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 BY본부(블랙야크), KN본부(키즈, 나우), HC본부(힐크릭)가 신설됐다.

각 브랜드별 본부는 본부장을 중심으로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독자적인 전략을 실행한다.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구축한다.

3개의 본부와 별도로 신설되는 디지털사업부는 온라인시장과 전략적 공존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 2021년 8월31일 강태선(오른쪽)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에서 투명 페트병을 압축하는 시연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친환경 재활용(Recycling) 제품생산
강태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패션제품 생산으로 국내 업계에 친환경 화두를 던지며 선두주자로 나섰다.

강태선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더디게 하는 게 기업의 할일이라고 보고 친환경 재활용(recycling) 제품 생산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춰왔지만 강태선은 친환경과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추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블랙야크는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손잡고 순수 국내 폐 페트병만을 활용한 의류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티케이케미칼이 재활용 폐트병을 원료로 리사이클 원사인 에코론(ECOLON)을 생산하고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의류와 신발, 용품 등의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생산된 모든 블랙야크의 제품에는 ‘국내 페트병 리사이클’을 인증하는 ‘K-rPET’ 택이 붙는다.

블랙야크의 ‘K-rPET’ 프로젝트는 강태선이 재도약을 위한 경영목표인 '친환경'에 부합하는 성과를 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의 페트병 분리 배출률은 80%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 수준이지만 페트병에 붙어 있는 라벨과 이물질 등으로 인한 순도 문제로 의류용 섬유로의 재활용은 불가능했다.

의류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고순도의 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류에 사용되는 리사이클 페트병칩은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었다.

강태선은 “복잡하고, 힘들고, 돈이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 리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추진하면서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중요했다”며 “블랙야크는 전체 원부자재 60%를 리사이클링 섬유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블랙야크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군인 '플러스틱 컬렉션'을 출시했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와 플라스틱의 합성어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플러스틱 제품은 기존 폴리에스터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65%까지 절감한 친환경 모델로 2021년 의류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 페트병의 양은 1700만 개에 이른다. '플러스틱 컬렉션'은 제품당 500㎖ 기준으로 최소 15개부터 최대 30개 이상의 페트병이 재활용됐다.

블랙야크는 2021년 3월 환경부, 국방부, 경찰청, 섬유산업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식을 열었다. 블랙야크는 국방부, 경찰청이 시범 구매할 1만2천여 벌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의류를 제작하기로 했다.

블랙야크는 계열사인 나우를 통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친환경 상품을 만들기도 했다. 2021년 9월 스타벅스에서 파우치, 숄더백, 컵홀더 등 블랙야크의 재활용 기술로 만든 패션 상품들을 선보였다.

△지속가능경영(ESG)성과 
강태선은 자연과 공존을 핵심 경영 과제로 삼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2021년 11월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기술나눔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SR 필름페스티벌은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을 담은 발자취를 공유하는 행사다.

재단은 이번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함께 펼치는 '플러스틱(PLUSTIC) 프로젝트' '리:다운(RE:DOWN) 프로젝트' '블랙야크황사쉴드 프로젝트' 등 영상을 출품해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태선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선정한 ‘세계 가장 지속 가능한 사회 환경 리더 20인’에 포함됐다. 해당부문에 선정된 국내 기업 수장은 강태선이 유일하다.

또한 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패션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지속 가능 브랜드 40’부문에 선정됐다.

블랙야크는 패션업계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협회에서 발표한 ‘2021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1위 그룹으로 선정됐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 이하 SDGBI)’는 세계 최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국제적 지속가능경영(ESG) 평가지표다.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과 협력해 국내 페트병의 자원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플러스틱(PLUSTIC)’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자원 순환정책 및 체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점이 1위 그룹 선정의 주요인으로 평가됐다.

블랙야크는 2019, 2020년 2년 연속 최상위 그룹 선정에 이어 2021년 1위 그룹으로 순위가 올라 지속가능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강태선은 2021년 5월 제품, 마케팅, 캠페인 등 블랙야크의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국가-지역사회-기업-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돼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도록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이 2013년 9월26일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강태선은 자신이 설립한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사업, 해외지원사업, 사회복지지원사업, 재난응급구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국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쓰레기 피해가 심각한 섬 일원을 방문해 해양 정화활동을 하는 ‘K-pur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pure'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재단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1만2천 리터가 넘는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의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스리빈두 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스쿨’을 '히말라야 블랙야크 스쿨'로 재건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북쪽으로 70km 떨어진 산농지역 오지 마을 ’느와코트’에 1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초·중·고등과정 학교를 마련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 이후 자발적 모금활동 등을 통해 총 12억 원 규모 상당의 물품과 성금, 긴급구호팀 등을 지원하며 네팔의 피해복구에 관심을 이어왔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쿠부치 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 4년 동안 사막 한 가운데에 약 3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약 1만㎡ 정도의 ‘블랙야크 그린존’을 조성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홀몸 어르신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야크효(孝)박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 8년 째 이어진 ‘야크효(孝)박스’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재단과 블랙야크 전국 대리점이 참여해 효박스를 전달하며 각 홀몸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랙야크 사업 다각화
강태선은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블랙야크는 2021년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휴양단지가 들어설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은 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신라, 롯데, 그랜드조선 등 유명 호텔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다.

블랙야크는 100만343㎡(30만3천 평) 규모에 약 23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 휴양 연수시설과 향토음식점 등 체험 농장, 전시관, 학습관 등이 들어선다.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농업전시관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운영할 농산물 직판장들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블랙야크가 숙박업에 진출하는 이유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보로 보고있다.

수년 동안 아웃도어시장이 좋지 않았던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2018년 5월 네팔에서 생산된 원두커피를 생산 유통하는 ’커피클릭‘을 인수했다. 

플레그십 스토어 등 마케팅 활용 측면과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야크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도 출범(launching)했다. 

강태선은 힐크릭을 출범하며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블랙야크의 본질을 재해석한 상품과 문화를 제안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업무 과정에 IT기술과 AI(인공지능) 활용
강태선은 회사의 IT인프라 강화와 더불어 주요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변환을 추진했다.

블랙야크는 제품 데이터 관리(PDM) 솔루션 도입 및 개발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디자인부터 대외구매(sourcing)까지 전체적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업무 과정의 디지털화는 철저한 정보 관리 및 공유로 이어져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했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전사적 품질 관리로 제품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지속적으로 선진 회사나 국가의 사례를 연구하며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시도해 왔다. 2020년 클라우드 가상화 선도기업 틸론과 협업해 패션업계 최초로 가상 데스크톱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시험을 거쳐 블랙야크에 필요한 기능을 보완하고 사내 시스템을 설계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가상 데스크톱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2021년 11월 대표 IT 플랫폼 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비즈니스 모델 확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양해각서) 체결은 블랙야크 물류센터의 B2C(기업과 소비자사이의 거래) 물류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물류 생태계 플랫폼을 결합해 인공지능 기반의 효율적 물류환경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와 다양한 물류 솔루션 연동, iWM(intelligent wearable module) 봇 도입 등을 통해 물류 경쟁력 고도화,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를 함께 개척하고 AI기반의 고객 지향적인 물류 환경을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선진화된 물류 환경이 조성되면 블랙야크의 양지 물류센터는 월 32만 건의 B2C 배송이 가능할 물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블랙야크가 단순히 경쟁력 있는 WMS(창고관리시스템, Warehouse management systems)을 갖추는 것을 넘어 여유있는 물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패션 물류체인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블랙야크 물류센터와 비즈니스 플랫폼은 이제 막 패션업에 진입하는 SME(중소사업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중소사업자들은 출고 주문에서부터 반품 주문, 재고 정보, 주문 진행 정보, 실적 정보, 정산까지 블랙야크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패션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된다.

블랙야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이 블랙야크 물류센터가 움직이는 공간으로서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 
강태선은 한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강태선은 2012년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아웃도어부문 글로벌 톱5 브랜드'로 도약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진출의 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2016년과 2017년 블랙야크 해외 매출은 2년 연속 40%씩 성장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컬렉션'이 본격 판매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블랙야크는 브랜드 인기가 커지면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독일, 미국, 캐나다 등 22개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강태선은 아웃도어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블랙야크는 2018년 1월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아웃도어박람회 'OR(Outdoor Retail)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고 제품을 선보였다.

이 박람회에서 황금상을 받은 블랙야크의 '모디카나 재킷'은 미국의 품평 전문 매거진 '기어 패트롤 매거진'이 선정한 '2018 동계 OR쇼 최고의 제품'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강태선은 미국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데이비드 마살라 북미 세일즈 디렉터는 "북미 지역에서 중저가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하이엔드 브랜드(High end. 최고 품질을 갖춘 물건)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품질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블랙야크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태선은 유럽진출을 위해 2012년 스포츠용품 박람회(ISPO)에 참가를 결정하고 처음 유럽을 방문했다.

강태선은 “유럽에 진출하려니까 한국 디자인과 한국 소재로는 유럽인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유럽의 벽을 허물기위해) 스포츠용품 박람회에 부스를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수상을 목표로 특별한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2012년부터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용품 박람회(ISPO)에서 2013년 ‘올해의 아시아 제품상’을 시작으로 누적 집계 기준 총 26번을 수상해 단일 브랜드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만 입성할 수 있는 '비전홀'에 부스를 설치하고 참여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독일에 블랙야크 단독 매장을 열고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으로 진출했다.

강태선은 블랙야크를 유럽시장에서 현지 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강태선은 “여러 차례 수상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 브랜드가 업계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강태선이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한 국가는 중국이다. 1998년 베이징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13년이 지나 블랙야크는 2011년 중국 등산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등 명실상부 중국시장에서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강태선은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법인 설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중국 남부 시장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내륙 지역은 아웃도어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여서 지역 특색에 맞는 상품군을 구성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블랙야크는 중국의 옌사, 사이터 백화점 등을 비롯해 베이징 및 상하이, 텐진 등의 대도시에 직영매장 30개와 대리점 등 총 2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태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1호점을 열고 대만과 태국까지 진출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에도 매장을 열고 입지를 다지기위해 노력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오른쪽)과 배우자 김희월씨(가운데)가 2022년 1월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가입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블랙야크>

강태선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낸 실적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4년 7조 원대에 이르던 국내 아웃도어시장은 2018년 2조 원대 규모로 줄어든 뒤, 몇 년간 침체기를 이어왔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출혈경쟁에 소비불황이 겹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강태선은 친환경제품, 새로운 사업확장, 해외시장 발굴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태선은 블랙야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경영목표를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으로 설정했다.

강태선은 "가장 큰 고민은 '지속 가능'이고, 지속 가능하려면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은 절대 클 수 없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친환경사업에 의지를 보이는 만큼 친환경 관련 실적 성장을 이루고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는 소배패턴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태선의 새로운 경영목표의 일환으로 블랙야크는 2015년 미국 친환경 아웃도어회사인 ‘나우’를 1500만 달러(약 162억 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우는 화학비료·살충제를 최소화해 만든 유기농 면, 재생소재 등 친환경 직물을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나우를 인수한 뒤 블랙야크는 5년 연속 매출액이 역성장을 했다. 

블랙야크의 2014년 매출액은 5805억 원까지 올랐지만 2019년 매출액은 3360억 원으로 줄었다. 5년 만에 매출액이 42.1%나 감소했다. 2020년 영업손실 137억 원을 봤다.

나우의 2020년 매출액은 18억 원에 불과했고 나우는 2020년 순손실 36억 원을 냈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2019년 10월13일 포플러 나무를 심어 황사방패를 만든 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왼쪽 둘째)이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블랙야크>

강태선은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선구자로 불리며 사업영역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다.

강태선은 창업 당시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레저용품 시장에서 등산하는 사람들의 ‘배낭의 불편함’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국산 배낭 ‘자이언트’를 만들어 사업영역을 개척했다.

강태선은 1990년대 이후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산 등정을 지휘하는 원정대장을 맡기도 할만큼 경영자인 동시에 ‘전문 산악인’이기도 하다.

강태선은 산악인 출신답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도전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강태선은 아웃도어시장의 매출이 등산장비 90%, 등산복 10%인 상황에서 등산복 중심으로 도전을 선택했다.

1992년 국립공원 내 취사·야영 금지초지로 많은 등산 관련 업체들이 폐업하자 사업구조 변화를 결정한 것이다.

사업구조 재편을 결정한 강태선은 1995년 ‘블랙야크’라는 새로운 등산복 브랜드를 출시했다. 과거 엄홍길 대장과 올랐던 히말라야 등반길에서 등반장비를 지고 가던 야크의 검은 털이 햇빛을 받아 빛나는 모습을 본 데 착안해 브랜드 이름을 결정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블랙야크라는 새 브랜드로 앞세워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았던 등산복시장에 집중해 회사는 급성장했다.

강태선의 경영철학은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되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한다)'이다.

2000년대 초반 국내시장에서 ‘노스페이스 열풍’으로 블랙야크에 위기가 왔을때도 강태선은 흔들리지 않고 경영철학을 실천했다. 신중한 자세로 끊임없이 제품 개발과 기술 노하우를 쌓아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패션 아웃도어로 변화를 추구했다.

그 결과 블랙야크는 2014년 매출액 6700억 원을 내 노스페이스 매출액 7100억 원을 상당 부분 따라잡을 수 있었다.

강태선을 설명하는 화두에는 늘 ‘산’이 있다. 아웃도어의 선구자가 된 것도 산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강태선은 "기업경영은 결과일 뿐 언제나 마음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산"이라고 말할 정도로 산을 좋아한다.

2017년 1월 배우자와 함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입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부 회원으로 가입했다. 2022년 1월에는 대한적십자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도 가입했다. 

◆ 사건사고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 2019년 ISPO 어워드에서 황금상을 수상한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왼쪽)과 막스밀리언 노츠 독일 현지 총괄이사. <블랙야크>

△부동산 의혹 논란
2015년 강태선 일가는 개인 소유지를 회사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부당하게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블랙야크 지분 84.96%를 들고 있는 강태선이 수 년 전부터 개인 소유의 부동산을 블랙야크에 빌려주고 수억 원의 임대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임대료는 매년 증가해 2013년에는 임대료 1억7천만 원을 수령했고, 2014년에는 3배 이상 증가한 5억4천만 원을 받았다.

강태선뿐 아니라 부인인 김희월 블랙야크 감사 역시 2010년부터 2억6천만 원을 받았고, 아들인 강준석 글로벌사업본부 이사 역시 2011년부터 총 1억5350만원을 받았다. 강태선 일가가 7년간 받은 임대료만 모두 17억 원에 이른다.

시민단체들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 수준의 임대료가 지급되고 있다면 문제는 없다”는 원론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체로 사옥이나 창고 등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블랙야크가 굳이 임대 방식을 취한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2014년 강태선에게 지급된 임대료가 3배 이상 급증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과 함께 오너가 배당이 아닌 임대료를 들고가는 구조가 기이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회장 일가의 계열사 자금 빼가기 논란
2014년 업계에서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자녀들과 함께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는 '아우트로'라는 계열사에서 '자금 빼가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강태선은 개인소유 회사 ‘아우트로’에서 29억 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사용하다가 2014년 상반기에 청산했다.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우트로의 자산총액은 31억 원이다.  

31억 원의 자산 중 수천만 원을 빼고 모두 유동자산이다. 

유동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다름 아닌 단기대여금 29억 원이었다. 

이 단기대여금의 차주가 바로 블랙야크의 오너인 강태선이었다.

총자산 31억 원인 회사가 회사자금 대부분을 대여해주고 있어 오너가 아니었으면 이만한 자금을 대여해줄 리 만무하다는 점에서 '오너의 자금 빼가기' 아니냐는 지적이다.

블랙야크 측은 “아우트로의 청산은 사업 확대 측면에서 블랙야크에 이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며 "자금관련 논란은 시각의 차이일 뿐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 직원 신문지 폭행 논란
강태선은 2013년 9월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을 신문지 등으로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로 항공사 용역직원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선은 성명서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이 2021년 11월11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

1973년 동진사를 창업했다. 1994년에 동진레저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1997년 북경블랙야크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회사이름을 블랙야크로 변경했다.

2013년 9월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 블랙야크 강태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월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12월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9년 4월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0년 2월 비와이엔(BYN)블랙야크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20년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됐다.

◆ 학력

1968년 제주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제주국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1년 제주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희월과 1남2녀를 두고 있다. 아들 강준석은 비와이엔블랙야크 기획본부 전무이다.

장녀 강주연은 비와이엔블랙야크의 관계사인 동진레저 대표이며 차녀 강영순은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종속법인인 나우USA 대표를 맡고 있다.

◆ 상훈

2004년 3월12일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다.

2007년 12월26일 서울국제볼더링선수권대회를 유치해 건전한 산악스포츠의 대중화와 서울시 체육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56회 서울특별시 체육분야 문화상을 받았다. 

2010년 11월29일 국내 토종 등산브랜드로 등산·레저산업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12월27일 통일기반 조성과 자연보호활동, 북한 단군릉 주변 나무심기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2021년 11월11일 원자재 국산화 및 국내 섬유소재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35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강태선은 2020년 12월31일 기준 비와이엔블랙야크 지분 84.96%, 동진레저 지분 37.47%(2만2479주)를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 '정상은 내 가슴에'(2009년), '오늘도 도전이다'(2012년)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이사 회장

▲ 2020년 3월27일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회장이 한국 스카우트연맹 회장에 취임했다.<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개인, 기업, 기관 등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기부가 고향이자 사업의 시작점이 된 제주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2/01/04, 대한적십자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에서)

“전 세계 산에 다니는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아웃도어 의류는 ‘옷’이 아니라 ‘장비’다.” (2021/10/03, JIBS 휴먼다큐 '제주사름'에 출연해)

“산을 오르는 고통과 기업을 경영하는 고통이 비슷하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모습이 그렇다. 위기를 탈출하면서 삶의 가치를 창출해 내고 그때마다 보람을 느꼈다. 경영과 등반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2021/05/03, 한국대학신문 인터뷰에서)

"블랙야크는 글로벌 TOP 1이 아니라 NO.1을 노린다.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글로벌 NO.1은 외형도 올라가고 추구하는 밸류도 높으면서 혼도 유지하고 소비자들의 사랑도 받으면서 사회적인 가치를 실행해가는 복합적인 면을 말한다. 시장에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혼을 유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2021/04/03, 패션비즈 인터뷰에서)

"자연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온 아웃도어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로 환원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기회이다." (2019/08/22,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식에서)

"집단지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품, 공간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블랙야크를 진화해 나아가겠다." (2019/01/02,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인 시무식에서)

“이제는 제품 뿐만 아니라 제품이 제공하는 경험의 질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를 선택함으로써 어떠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품, 서비스, 경험, 컨텐츠 등 전방위적인 고민을 더욱 심도 깊게 고민하겠다.” (2018/03/12,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불황엔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확실한 사업 의지를 갖고 꾸준히 투자해야 경영인도, 회사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2017/04/04,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기업은 없던 시장을 만들어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상품을 파는 것이다.“ (2013/03/05,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내어준 것이 있는가, 모든 것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천천히 걷더라도 그대의 길을 가라.” (2010/02/12, MBC 성공의 비밀 ‘블랙야크 강태선’에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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