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섬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한섬 주가는 3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넘어섰다"며 "최소한 2022년 상반기까지는 견조한 실적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섬은 백화점 의류판매 호조 및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1~2월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랑방컬렉션 등 고마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의 20% 수준을 차지하는 온라인부문도 올해 20%이상 성장하면서 매출 비중이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오프라인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며 "향후 의류소비 수요는 리오프닝 기대감과 함께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상반기 추진되는 신규사업과 관련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 연구원은 "한섬은 상반기에 수입 향수 편집매장 론칭, 화장품브랜드 '오에라'의 면세점 입점 등이 이뤄진다"며 "방향성에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신규 사업에 따른 모멘텀(상승동력)은 다소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섬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92억 원, 영업이익 16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