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존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하겠지만 신규사업의 초기 영업손실로 실적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교 목표주가 하향, “신규사업 영업손실로 큰 폭 실적개선 어려워”

▲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대교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49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교 주가는 8일 36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교는 지난해 4분기 주력사업인 눈높이와 차이홈 사업부문이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기타사업과 종속법인까지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대교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46억 원, 영업손실 214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8% 늘고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대교는 2022년 기존 사업의 실적이 가능하겠지만 신규사업의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교는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플랫폼 구축과 노년층 사업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대교는 신사업으로 지난달 11일 노년층을 위한 토탈케어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출시했다. 

대교 뉴이프는 노년층 인지활동 콘텐츠, 장기요양보험 서비스사업, 요양보호사 교육원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년층 라이프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교는 영유아콘텐츠업체에도 지난해 투자를 단행하며 모든 세대를 위한 교육서비스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교는 2021년 12월 영유아콘텐츠업체 키즈스콜레 지분을 110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

대교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6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