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커패시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신물질인 하이-K(high-K)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며 "고객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이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4일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는 4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용 전자재료 및 석유화학 분야에 사용되는 화학소재를 만드는 업체다.
김 연구원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고객회사에 지르코늄(Zr)과 하프늄(Hf) 기반의 하이-K 소재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사에서 특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하프늄 기반의 제품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의 미니 LED 수요 확대에 따라 레이크머티리얼즈의 LED 소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10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4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