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4500명 증가하며 사흘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고자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7443명, 누적 확진자 수는 93만465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3일보다 453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뒤부터 일간 증가폭은 1~2천여 명 규모가 이어졌으나 이날 증가폭은 4천 명 넘게 뛰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6139명, 경기 7202명, 인천 1779명 등 모두 1만5120명(55.4%)이다.
서울은 전날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은 가운데 이날 6천 명선까지 돌파했다. 동시에 비수도권 확진자 수도 급증해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이 45% 가까이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719명, 대구 1707명, 경북 1140명, 충남 1067명, 전북 1063명, 경남 1056명, 광주 826명, 대전 757명, 전남 642명, 강원 632명, 충북 628명, 울산 471명, 세종 248명, 제주 207명 등 총 1만2163명(44.6%)이다.
정부는 급증하는 확진자 수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사적모임 6인 이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이 지속된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는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어 일주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