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2022년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차량 소프트웨어부문 고성장 예상"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1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3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 합병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모빌리티 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T서비스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차량 소프트웨어부문의 고성장이 현대오토에버의 2022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인력 충원이 지속되면서 당장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면서도 “수익성이 좋은 차량 소프트웨어부문의 고성장으로 2022년 현대오토에버의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40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34.7%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합병과 인력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5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2.6%로 2020년 4분기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