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다음 회장 최종후보 5명이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5명을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다음 회장후보, 함영주 박성호 윤규선 이성용 최희남 5명 확정

▲ 하나금융지주 로고.


회추위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 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내부와 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1인(내부 6명, 외부 5명)을 평가한 뒤 5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앞으로 최종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해 회장 최종후보자를 확정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종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2년 그룹 회장에 선임된 뒤 10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