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중요해진 안전보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하며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KT는 27일 이사회 결의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 박종욱 KT 각자대표이사 겸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
KT는 박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마련했다.
KT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안전보건 분야가 중요해진 만큼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박 대표를 각자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말했다.
KT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가운데 1명을 추천하면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KT는 박 대표의 임기가 2022년 1월27일부터 2022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날까지라고 공시했다.
KT 관계자는 “박 대표의 임기를 2022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날까지로 정한 것은 박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2022년 정기주주총회까지이기 때문이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 대표의 임기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62년 생으로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KT에서 IT부문 IT전략본부장 상무,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등을 거쳤고 2020년부터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