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최근 광주 아파트붕괴사고로 건설업종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 다만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며 올해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7만7838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현대건설 주가는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광주 아파트붕괴사고로 건설업 전반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대통령 선거 이후 착공 및 분양이 증가하며 현대건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택부문이 2022년 실적증가를 이끌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0조5145억 원, 영업이익 97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9.6% 각각 증가하는 수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주택분양이 증가해 올해와 내년까지 주택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목표로 3만405세대를 제시했다. 자회사 현대엔니지어링 2만3148세대를 포함한 전체 분양목표는 총 5만3천 세대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804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112.7%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