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희귀의약품 치료제를 러시아에 기술수출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제약회사 페트로박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수앱지스, 러시아 제약회사에 희귀의약품 치료제 기술수출

▲ 박상호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이번 계약에는 계약금,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포함됐다. 자세한 계약사항은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파바갈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브리병 치료제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A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지질이 분해되지 않아 여러 장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앞서 2020년 소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를 러시아 제약회사 파마신테즈에 기술수출한 뒤 2번째 쾌거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파바갈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