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 포스터. <아모레퍼시픽재단> |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연구자를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월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한 전 회장의 호 ‘장원(粧源)’에서 사업명을 따왔다. 서 전 회장은 평소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을 통해 인문학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인 인문학(어학, 문학, 사학, 철학 등) 연구자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등 정량적 요건은 없다.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자는 최장 4년 동안 연구비로 월 400만 원씩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는 “인문학 분야는 과학기술 분야와 달리 정량적으로 평가하거나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워 장기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