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심사 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한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관련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기업 결합심사 의견서 공정위에 제출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공정위는 의견서를 검토한 뒤 2월 초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부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두 항공사의 결합을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지난해 12월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발송했고 두 항공사는 심사보고서를 검토한 뒤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따라 전원회의에서 입장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