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지주회사로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20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는 주력 자회사의 전문적 전략수립과 경영효율성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담당한다.
신설법인인 사업회사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본연의 역량에 집중한다.
세아베스틸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배경으로 △특수강 사업에 특화된 전문적이고 체계적 관리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이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을 꼽았다.
기존에 세아베스틸은 산하에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 글로벌 법인 등 10개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두고 있었다.
이에 각 자회사별 경영전략 수립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가 조직의 필요성이 커져 세아베스틸지주를 세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해나간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부품 산업 및 수소 생태계 , 항공우주 산업 등에 사용되는 소재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아울러 투자 전담부서 구축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및 회사에 투자를 진행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탄소중립 장기 로드맵 구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이사회 안에 기존의 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와 더불어 ESG위원회 등 전문분야별 조직을 세워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간다.
이번 지주사 전환 작업은 오는 3월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1일 존속법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신설법인 세아베스틸로 분할이 완료되면서 마무리된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그룹 차원의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자회사들의 경영 효율성 증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 ESG경영 강화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