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805명으로 20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섰다.
▲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9일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다가오는 21일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그 비슷한 시기인 21일 전후로 확진자 수는 (방역)전략 전환 기준인 7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다만 오미크론이 확산세가 워낙 빠르고 외국에서는 이틀 안에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정도의 전파력을 보여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는 수치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앞서 14일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하게 될 경우를 고려해 통상적 감염 통제보다는 자율과 책임 중심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로, 7천 명을 넘어서면 ‘대응단계’로 나뉜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지 않아 당장 방역체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지만 대응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무증상·경증일 때는 재택치료를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