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노조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19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태를 두고 책임을 물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가 19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
이날 노조는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옵티머스 사태에 책임은 지지 않고 연임만 욕심내는 사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정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다.
정 사장은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2022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노조는 "옵티머스 펀드를 회사에 소개한 사람이 정 사장이었다"며 "최근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으로 정 사장의 연임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 사장은 책임을 짊어지고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노조 회견을 두고 "회견의 배경은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 과정에서 성과급과 임금인상률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표이사 임기만료 시점에 맞춰 강경투쟁 기조로 선회한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원금 반환은 투자자들의 수익증권을 NH투자증권이 되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옵티머스 사태에 같이 책임이 있는 유관 기관에 소송을 걸어 자금회수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