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9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권사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올해 상장을 목표로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 사모펀드 IMM프리이빗에쿼티(IMM PE)에서 4천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유치했다.
당시 계약에는 2022년 안에 상장을 완료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도 조선업 수주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조선해양 조선 자회사 3사는 지난해 신규수주 250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149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간담회에서 자체적으로 올해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 자회사 3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철광석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선박 건조비용의 20~3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