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이 리츠(부동산투자 전문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우리자산신탁은 1호 리츠 출범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우리오피스 1호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 1호 리츠 영업인가 신청, 이창재 "안정적 수익제공"

▲ 우리자산신탁 로고.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리츠시장 진입을 추진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취득하고 이번에 1호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우리오피스 1호 리츠는 부산 진구 범천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687㎡(1115평), 연면적 5만6334㎡(1만7041평) 규모의 26층 오피스빌딩인 MDM타워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해 10월부터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와 인수 협상을 시작했다. 리츠의 자기자본은 350억 원 규모로 이르면 올해 3월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겠따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자산신탁은 이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개발계획에 따라 사상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도심 고속도로 건설은 물론 상권 활성화의 장애요인이던 동서고가도로 철거로 도심 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임대 측면에서도 삼성생명과 우리홈쇼핑 등이 입주해 있고 지역 개발이 활성화되면 풍선효과로 오피스 이전 수요가 증가해 안정적 임대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우리오피스 1호는 우리금융그룹에서 출시하는 첫 번째 리츠 상품으로 본격적 리츠 시장 진출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공모·상장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은퇴자와 고령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와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