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치료 공약을 완성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약값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며 “(탈모치료제 지원은) 더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고통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탈모인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와 달리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보다는 약가 인하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모 복제약 약가 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런 정계의 움직임에 발맞춰 탈모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대함으로써 ‘물 들어올 때 노젓기’에 나선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올해를 탈모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모환자를 위해 품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