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공장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생산량이 늘고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원액 위탁생산(CDMO)사업 매출도 반영돼 올해도 실적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바이오로지스 주가는 8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생산 배치(batch)수 증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2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3공장 배치 효율화로 생산 배치수가 증가할 것이다”며 “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인식이 지연됐던 매출도 인식되며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올해 메신저 리보핵산 원액 위탁생산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메신저 리보핵산 원액 백신 위탁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메신저 리보핵산 원액 위탁생산은 2022년 상반기에 설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라며 “구체적 설비 규모와 수주 실적에 따라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97억 원, 영업이익 60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53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