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도'에 1%대 하락, 코스닥도 2%대 내려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5일 미국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의 매파적 언급에 따른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약세 지속 등으로 기관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5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및 상반기 내 자산축소 실시를 시사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8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806억 원, 개인투자자는 28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3.92%),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네이버(-4.65%),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카카오(-5.21%), 삼성SDI(-0.93%), 기아(-0.35%)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9.32포인트(2.90%) 낮아진 980.30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62억 원, 기관투자자는 24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8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코프로비엠(-2.79%),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CJENM(-1.50%) 등 주가가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