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전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써니전자는 과거 근무했던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 후보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안랩은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로 안 후보는 지분 18.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써니전자 주가 초반 급등,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관련주 부각

▲ 써니전자 로고.


5일 오전 11시2분 기준 써니전자 주가는 26.67%(1360원) 오른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3~4일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1%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3.4%로 가장 앞섰고 윤석열 후보는 18.4%로 나타났다.

써니전자는 안 후보와 업무적으로 무관하다고 공시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안 후보의 동향에 영향을 받으며 여전히 안 후보 관련주로 묶이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1월3일과 4일 이틀동안 전국 만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