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엔비티 등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의 주가가 2022년 첫 거래일부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일 11시38분 기준 비트나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0%(1550원) 뛴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나인 엔비티 주가 초반 급등, 새해에도 메타버스 테마에 관심 몰려 

▲ 비트나인 로고.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연구개발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등을 만든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그래프를 활용해 여러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메타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관련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엔비티 주가는 9.95%(2850원) 오른 3만1500원에, 넵튠 주가는 4.11%(1150원) 상승한 2만91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엔비티는 자회사 엔씨티마케팅이 메타머스 부동산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을 개발하고 있는 데 따라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도를 메타버스공간에 구현하고 대체불가토큰(NFT)를 통해 소유권을 인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넵튠은 2021년 5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회사인 맘모식스 지분 55.7%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외에 덱스터(4.05%), 씨이랩(3.27%), 엔피(3.26%)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50조 원에서 2021년 175조 원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5년에 2800억 달러(약 3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