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새해 들어 부동산개발(디벨로퍼)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있는 본사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열고 2022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3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
유 신임 대표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취임식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최강 디벨로퍼가 되자”며 “소비자 삶의 가치와 행복을 높여주는 칭찬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건설산업 환경에 대응해 부동산개발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평적이고 자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양질의 대규모 랜드마크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상품기획능력 강화, 개발사업과 금융의 접목, 원가관리 위험부담 대응체제 구축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개발관리와 운영 역량에 바탕해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이종산업과 융합, 전략적 제휴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유 대표는 회사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실질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위험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건설현장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회사에 관한 지원도 이어간다.
모든 업무를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친환경소재와 건축공법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도내놨다.
권순호 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 각자가 창의적 능력을 겸비해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1989년 현대산업개발 공채로 입사했다. 아이서비스 인테리어·조경사업본부장, 현대산업개발 건설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5월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