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동진쎄미켐이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기로 예정된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 노스볼트가 리튬이온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는 외신보도에 영향을 받았다.
 
동진쎄미켐 주가 뛰어, 계약 맺은 스웨덴 배터리업체 셀 생산 부각

▲ 동진쎄미켐 로고.


30일 동진쎄미켐 주가는 전날보다 14.48%(6450원) 뛴 5만1천 원에 마감됐다. 

29일 영국 가디언은 노스볼트가 28일 스웨덴 셀레프레오에 위치한 ‘기가팩토리’(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첫 번째 리튬이온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노스볼트는 2022년부터 이 배터리의 판매를 시작하고 앞으로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을 연 60기가와트시(GWh)까지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는 100만 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노스볼트는 동진쎄미켐에서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동신쎄미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동진쎄미켐은 스웨덴 현지에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2분기 완료되면 이때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다”며 “생산 능력을 최대로 가동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8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대부분이 미국과 아시아 기업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시장 구도에 변화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스볼트는 이미 BMW와 폭스바겐, 볼보, 폴스타 등 완성차 업체와 300억 달러(약 35조6400억 원)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진쎄미켐은 2020년 연겨릭준 매출 9378억, 영업이익 1263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