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조치 강화를 통해 사고 예방 실적을 크게 높였다.

신한카드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AI) 기술 접목함으로써 2021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건수와 금액이 2020년보다 각각 249%, 17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 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760억 규모 보이스피싱 막았다

▲ 신한카드 로고.


올해 신한카드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건수 기준 1만1109건으로 2020년 대비 9925건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761억 원으로 2020년보다 482억 원 늘었다.

신한카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예방 솔루션을 도입해 문자메시지와 통화패턴, 설치된 앱 목록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사기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해 개발한 ‘피싱아이즈’ 앱을 통해서 이상 징후를 최신기법으로 감지하고 있다. 경찰청 피싱감지 앱인 ‘시티즌코난’도 피싱아이즈 앱 기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신한카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 십계명을 제시하고 소비자보호 경계령을 내렸다. 

보이스피싱 예방앱 설치하기, 검찰과 경찰의 전화 조사는 보이스피싱 의심하기, 가족이라도 신분증과 카드 정보 제공은 하지 말기,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은행 앱 내려받기 요청은 의심하기 등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한해 제고된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실적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금융사기 예방 노하우와 우수한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 등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