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손을 떼고 디지털종합금융그룹 진출을 선언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대부업을 개시한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27일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날 웰컴금융그룹의 또다른 대부업 계열사인 애니원캐피탈대부도 라이선스를 함께 반납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24년까지 대부업을 종료할 예정이었는데 시점을 3년 앞당긴 것이다.
이런 선택의 배경에는 손종주 회장을 포함한 웰컴금융그룹 경영진의 결단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웰컴금융그룹은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 사업을 정리하면서 본격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재편해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출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된다.
이관되는 총 채권액은 약 3천억 원 수준이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 및 서비스는 그대로 이전해 제공할 계획이다"며 "신규대출은 취급하지 않지만 이용 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해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웰컴금융그룹은 2022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서울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새로운 용산시대를 개막하며 초개인화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