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알약을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로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알약의 긴급사용을 허가받았다.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미국 FDA 승인받아, 식약처도 심사 시작

▲ 화이자 로고.


로이터는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는 중증질환의 위험이 있는 12세 이상 사람을 위한 것이다”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가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가정용으로 승인한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알약은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식품의약국은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환자와 12세 이상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이 알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관련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구매현황과 도입일정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