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퓨처넷이 강원도 강릉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현대퓨처넷은 23일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홀딩스와 손잡고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강릉’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란 영상과 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전시 공간이다.
아르떼뮤지엄강릉은 약 5000㎡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퓨처넷은 “국내 대표 관광 도시인 강릉의 바다와 자연 경관을 포함해 12가지 소재의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실에는 벽면과 바닥, 기둥 등 공간을 이루는 모든 면을 영상으로 감싸는 방식의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 센서로 추적한 고객의 움직임이 전시 작품을 변화시키는 ‘모션트래킹 및 인터랙티브 기술’, 바람이나 향기, 조명 등을 영상과 연동하여 공감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는 ‘초실감 기술’ 등이 적용됐다.
현대퓨처넷은 강릉 인근 관광명소와 시너지를 통해 아르떼뮤지엄강릉을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넘게 찾는 강원도의 대표 전시관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8월 현대퓨처넷이 전라남도 여수에 선보인 ‘아르떼뮤지엄오션’은 개관 5개월 만에 관광객 약 30만 명이 다녀갔다. 전체 방문객의 81.8%는 여수 이외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