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사상 최대 월간 수출 실적을 거둔데다 생산설비 증설, 화장품 사업 진출 효과로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1일 티앤엘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티앤엘 주가는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재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상처치료재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의 북미 수출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니코메디칼을 통한 매출도 개선돼 3분기 대비 유의미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21년 11월 상처치료재 수출액은 약 44억6000만 원을 기록해 10월보다 21.7%가 증가했다.
기존 월간 수출 최대치였던 2021년 8월과 비교해도 12.5% 증가해 사상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티앤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4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0.9%, 영업이익은 154.2% 늘어나는 것이다.
티앤엘은 2022년에도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설비 증설효과와 새로운 사업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반 화장품의 매출이 더해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2022년 2분기부터 하이드로콜로이드의 생산설비 증설효과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새롭게 진출하는 화장품 사업의 매출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티앤엘은 2021년 매출 성장에 이어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2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업체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