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 출하량 감소 원인으로 꼽히는 완성차 생산량 부진과 항구 적체 문제가 내년에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세아베스틸 주가는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 등의 특수강과 봉강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판매한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올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으나 2022년 1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00억 원대(별도기준 400억 원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이 완성차 생산량 부진과 항구 적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었는데 이런 문제들이 내년엔 해소될 수 있는 리스크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중국에서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것도 세아베스틸의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다.
저평가된 주가 수준이나 배당수익률 등도 세아베스틸 주식의 매력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가치평가 측면에서 저평가 구간을 지나고 있다”며 “높은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도 중장기적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세아베스틸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757억 원, 영업이익 25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