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2-16 1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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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2포인트(0.57%) 오른 3006.41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2포인트(0.57%) 오른 3006.4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해 출발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신흥국 증시는 다소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장중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3천 포인트를 넘어서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2022년 1월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마무리 시점도 2022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졌다.
또 이날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18명 가운데 과반인 10명은 2022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2022년 연간 금리인상 예상횟수는 9월 0.5회에서 이날 3회로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85억 원, 기관투자자는 5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5.97%), 카카오(0.84%), LG화학(1.29%), 삼성SDI(1.34%), 현대차(0.24%), 기아(1.66%), 카카오뱅크(0.80%) 등 주가가 올랐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0.43%) 상승한 1007.86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7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3.59%), 엘앤에프(1.22%), 위메이드(3.61%), 셀트리온제약(0.3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에코프로비엠(-0.08%), 카카오게임즈(-0.34%), 에이치엘비(-1.00%), 알테오젠(-0.47%) 등 주가는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83.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