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관련 주가가 장 중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기업을 인수합병(M&A)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기업 주가 장중 강세, 삼성전자 로봇사업 진출로 인수합병 기대감

▲ 러셀 로고.


16일 오전 11시54분 기준 러셀 주가는 전날보다 21.02%(800원) 뛴 460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러셀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 전문 기업으로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를 통해 무인자동차(AGV) 등 무인 자동화시스템부문 사업을 하고 있다.

휴림로봇 주가는 16.63%(140원) 급등한 982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로봇업체 최초로 200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밖에 산업용 로봇을 제조판매 하고 있는 스맥 주가는 전날보다 8.03%(145원) 오른 1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로봇사업화 TF(태스크포스)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로봇사업화 TF는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초 로봇사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직개편은 로봇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진출로 관련 시장이 확대돼 로봇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로보티즈 주가는 전날보다 29.75%(4700원) 급등한 2만500원에, 로보스타 주가는 18.27%(3900원) 뛴 2만52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