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례선 트램 건설을 12월말 시작한다.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5호서 마천역에서 8호선·분당선 복정역 사이 5.4k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2025년 9월 개통이 예정돼있다.
서울시는 우선 시공분부터 12월말 계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복정역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지하연결통로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환승동선을 단축한다.
위례신도시 북층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지하에 건설해 지상은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의 차량구매 입찰에서는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배터리 탑재형인 무가선 저상트램이 도입된다. 차량은 5칸이 1편성이며 모두 10편성을 들여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의 빠른 시행을 위해 계약 및 각종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며 “트램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