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확보했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 달러(약 574억 원)어치 독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통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2011년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뒤로 가장 큰 규모다. GC녹십자가 올해 범미보건기구 남반구 지역으로 수출한 독감백신 물량과 비교하면 22% 증가한 것이다.
이번 수주물량은 내년 상반기 안에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정됐다.
GC녹십자는 최근 독감백신시장에서 4가백신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독감백신사업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독감백신 수주물량 가운데 4가백신 비중은 24%에 이른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시장 성장 잠재성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GC녹십자의 제품력을 고려하면 향후 독감백신사업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