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포스텍이 내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자 아카데미’ 첫 교육생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이 내년 3월 개소하는 개발자 아카데미 교육생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애플과 포스텍은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00여 명의 교육생에게 9개월 동안 코딩 전문 역량,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방법론 등을 무료로 교육한다.
만 19세 이상 한국 거주자면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애플은 개발자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이외에 마케팅과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육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9월 포스텍 및 애플과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및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과 운영에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해 왔다.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 과장은 "애플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인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자에 관심 있는 많은 청장년층이 교육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