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쟁인 대통령이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이어 “인류가 민주주의와 함께 역사상 경험한 적이 없는 번영을 이뤘지만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불평등과 양극화, 가짜뉴스, 혐오와 증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부정부패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부정부패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며 “청탁방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호보제도, 돈세탁 방지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과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해 이틀 동안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약 110개 나라 정부, 시민사회, 민간부야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반권위주의, 부패척결, 인권증진 등을 의제로 토론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